■  2026
< 주사 (酒邪) >
양면 골판지, 핸디코트, 소주병, 시멘트
81  × 131  × 11cm 






담벼락을 높이려 하니 안 쪽을 답답하게 가두고, 낮추려 하니 누군가 들어올까 겁이 난다.  
 한 사람이 마신 술병이 한 집의 울타리가 된다.
 
우리는 자신을 지키려다가 누군가를 다치게 하고, 누군가를 지키려다가 자신을 상하게 한다. 
그 악순환 속에서 계속해서 담을 친다.